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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침내 첫 컨테이너선 맞는 영일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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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에 내일 첫 컨테이너선이 들어온다. 일본(서부)∼포항∼중국(동부) 노선을 운항하는 천경해운사의 '스카이 프라이드호'가 테이프 끊는 주인공이다. 이어 모레는 STX팬오션사의 '용카이호'가 그 역방향으로 운항한다. 컨테이너 부두 공식 개항식은 오는 주말(8일) 열리지만 내일부터 그 부두 문이 열리는 것이다.

이것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1992년 착공한 영일만항 '20년 대역사'가 처음 맛보는 결실이다. 스타트를 끊는 두 선사는 함께 앞으로 매주 화'수요일 영일만항에 정기 기항키로 했으니 기대가 크다. 이어서는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 항로도 열려 고려해운(주1항차 이상) 및 천경해운(금'일요일 주2회)이 정기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STX팬오션사는 동남아 환적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영일만항이 수출입 컨테이너항으로 본격 성장해 가는 모습들이다. 연간 28만TEU(내년)라는 화물 유치 목표 달성에 희망이 보인다.

내일 가동에 들어가는 부두(건설비 3천316억 원)는 3만t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댈 수 있는 규모다. 영일만항 전체로는 15척의 배가 동시 접안할 수 있게 만들 계획으로 총 1조5천217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내륙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진입로 16㎞(3천25억 원)와 흥해지구 배후도로(9.7㎞) 등등을 새로 만들고 있기도 하다.

영일만항이 대구'경북에 갖는 의미는 多大(다대)하지만, 우선 많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기억해 두는 게 좋겠다. 바다와 싸워가며 북편 4.1㎞, 남편 2.63㎞의 방파제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던 기술자들, 이 부두를 이용토록 화주들을 설득하고 선사들을 유치한 노력들이 오늘의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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