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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주대책위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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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각 기관과 단체장들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 도심 이전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을 두고 양북면과 양남면, 감포읍 주민들로 구성된 '동경주지역대책위원회'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한수원 본사의 이전 위치는 2006년 12월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된 이후 시너지효과를 위해 도심권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계속 제기됐으며, 최근에는 정수성 국회의원과 백상승 경주시장,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모임을 갖고 8월 중 이전에 관한 매듭을 짓기로 했다.

이들은 동경주 지역에 한수원 본사를 대신하는 인센티브를 제시해 도심권 이전을 설득하기로 했으나 아직 인센티브가 마련되지 않았고, 당초 이전 예정지인 양북면 등 '동경주대책위'가 논의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동경주대책위'는 지난달 31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방폐장 안전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논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수원 본사 이전지를 변경하는 문제는 이미 너무 늦었고 끝이 났다"면서 "한수원 본사를 대신할 실질적인 대안도 없는 상태에서 부지 변경 논의는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애초 결정대로 이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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