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병세 악화로 입원해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희호 여사 등 김 전 대통령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고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다.
폐렴으로 30일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 전 대통령은 비교적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위급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10시쯤 김 전 대통령을 문병했다. 10일에는 오랜 '정치 라이벌'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병원을 찾은 것을 비롯해 김형오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 방문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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