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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삼강나루터 초가주막 여름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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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풍양면 삼강리 나루터에 서 있는 거대한 회화나무 아래 네모난 토담 초가가 피서철을 맞아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낙동강의 마지막 주막으로 남아있는 삼강주막은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나루터에 1900년쯤 지어진 작은 규모의 주막으로, 70여년 동안 주막을 지키던 유옥연 할머니가 2005년 10월 사망한 후 방치돼 오다 지난해 1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주막은 부엌이 사방팔방으로 연결되는 편리성과 독창성, 부엌 벽면에 암각화처럼 빗금을 새겨 표시한 외상장부 등이 희소성과 문화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12월 26일 경북도 민속자료 제134호로 지정됐다.

삼강주막이 낙동강에 남아있는 유일한 주막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요즘 하루 1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관광객들은 배추전, 묵, 두부에다 솔솔 불어오는 강바람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사발을 마시면서 삼강주막과 낙동강의 아름다운 정취에 흠뻑 젖어들어 추억에 취하고 있다.

삼강마을에 조성된 삼강주막녹색농촌체험마을은 한옥체험장과 농사체험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과거길 체험, 양반자전기 타기 등 체험거리를 구비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나루터를 복원해 나룻배를 띄우는 등 낙동강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강 건너의 회룡포와 연계, 낙동강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 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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