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이 출범 후 첫 기획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 대구문화재단은 '2009 지역 협력형 사업' 계획을 발표, '시도기획 지원 사업'과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 등 2개 분야에 참여할 대구 단체들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 현장 활성화와 문화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총 3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시도기획 지원 사업' 분야에서는 왈츠 등 야외 순회 연주회를 할 단체와 대구의 옛 골목을 재현할 연극 단체를 선발한다. 사업 기간은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이며, 각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야외 순회 연주의 경우 대구백화점 앞 광장이나 대우빌딩 뒤 야외 광장 등 도심 공원이나 광장에서 총 20회 이상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여야 한다. 옛 골목 사업에서는 중구 향촌동 등 도심의 옛 골목을 무대로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시대상을 보여줄 수 있는 단체를 선발한다. 신청자격은 3년 이상 활동 경력을 가진 대구 소재의 공연·예술 단체, 공연 기획사 및 제작사다.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 분야에서는 음악, 연극(뮤지컬 포함), 무용, 전통 예술 등 4개 분야에서 2개 단체를 선발, 각 5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3년간. 지원 대상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문화 행사로 활용 가능한 사업이나 지역성을 담은 공연 예술 작품을 준비 중인 공연 단체 등이다. 지원 단체로 선발될 경우 음악·무용·전통 예술은 연간 3개, 연극은 연간 2개 작품을 15일 이상 공연해야 한다.
두 개 분야 모두 사업계획서 및 지원서 접수는 14일부터 28일까지이며, 대구시청 홈페이지(daegu.go.kr)에서 지원 양식을 받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지원 단체는 1·2차 심의를 거쳐 다음달 7일 공고한다.
대구문화재단 원상용 문화사업팀장은 "사업별로 5천만~1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지역 단체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며 "사업 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지원 단체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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