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낸 한완상씨가 1978년 썼던 교회 비판서 '저 낮은 곳을 향하여'를 다시 정리해 책으로 내놓았다.
한 전 부총리는 새 책 '한국 교회여, 낮은 곳에 서라'(포에이마 펴냄)에서 "1970년대 교회 현실보다 오늘의 현실이 더 나아지지 않았기에, 어떤 면에서는 더 열악해졌기에 31년 전의 책을 수정해 다시 발간한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내놓았던 '예수 없는 예수교회'와 짝이 될 수 있는 이 책에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파의 교회들이 모두 이 좁은 한국 땅에 모여 있다. 그러나 거대한 노아의 방주 같은 교회 안에는 방주 밖에 있는 생명체보다 더 탐욕적이고 더 교만한 생명체들이 득실거리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크리스천들은 '예수믿으미'에서 '예수따르미'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랑이 지배하는 새 질서를 위해 낮은 곳으로 내려가 섬기는 삶을 살자"고 권하며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저 낮은 곳으로 내려가고 계신 갈릴리 예수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12쪽. 1만2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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