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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1,600m 계주 우승…美, 금메달 10개 4연패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녀 1,600m 계주에서 정상에 선 미국이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24일 오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열흘째 여자 1,600m 계주에서 200m와 400m 우승자 앨리슨 펠릭스, 사냐 리처즈를 앞세워 3분17초83으로 대회 2연패를 일궈냈다. 이어 400m 금·은메달의 주인공 라숀 메리트, 제러미 워리너가 역주한 남자 1,600m 계주에서도 2분57초86의 기록으로 대회 3연패에 성공하면서 금 10, 은 6, 동메달 6개로 2003년 파리 대회 이후 4회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는 남자 5,000m 결승에서 13분17초09로 1위에 올랐다. 주종목인 10,000m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베켈레는 5,000m까지 2관왕이 됐다. 남자 800m에서는 음불래니 물라우지(남아프리카공화국)가 1분45초29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1,500m에서는 바레인의 마리암 유수프 자말이 4분03초74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브리트니 리즈(미국)는 여자 멀리뛰기에서 7m10을 뛰어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노르웨이의 안드레아스 토길드센(89m59)이 우승했다.

베를린에서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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