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는 비치발리볼 경기가 해수욕장이 아닌 강변 백사장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천시 배구협회(회장 이영철)는 22일 낙동강 지류인 감천 백사장에서 제8회 감천 비치발리볼 대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비치발리볼 대회에 참가한 남녀 선수들은 날씬한 몸매를 드러내는 수영복 유니폼 차림은 아니었지만 30℃를 훌쩍 넘는 더운 날씨에 후끈 달궈진 모래밭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대회 결과 남자부 1위에 백마클럽C, 2위에 백마클럽A, 공동 3위에 자산클럽과 수호천사팀이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공동 1위에 자산올인A와 신일초 어머니부, 공동 3위에 백마클럽과 자산올인B팀이 각각 올랐다.
김천시 배구협회 관계자는 "아줌마들이 강변 백사장에서 한 경기라 어설픈 면도 있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세련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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