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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20년 만에 28억 들여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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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회관)이 개관 20년 만의 첫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짓고, 이달부터 최신 설비로 관객을 맞는다.

총 28억원의 공사 끝에 재개관한 문예회관 내부는 한눈에도 달라진 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대극장의 객석이 편해졌다. 객석의자 폭이 기존 50cm에서 55cm로 늘어났고, 객석 앞 뒤 간격도 90cm에서 1m로 넓어졌다. 전체 객석 수는 1천78석에서 1천13석으로 줄었지만 공연 편의는 높아졌다. 낡은 철제 의자는 목재로 바뀌었다. 대극장의 객석 바닥은 비닐 카펫에서 단풍나무 바닥으로 전면 개체, 음향을 개선했고 미관도 나아졌다.

8억원을 들여 새 음향반사판도 설치했다. 문예회관 측은 "새 음향반사판은 잔향 시간을 종전 1.08초(만석시)~1.11초(공석시)에서 1.49초~1.6초로 끌어올림으로써 관객들에게 더 깊고 풍성한 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문예회관 측은 이 밖에도 외부 티켓 판매처를 1층 대극장 로비로 옮기고, 분장실, 지휘자실 등 부대 시설도 새단장했다. 여자 화장실 수도 늘렸다.

문예회관 재개관을 기념한 축하 공연도 줄을 잇는다. 5, 6일 대구시립극단의 '청천'을 시작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대구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음악회(15일)', 대구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단풍에 걸린 선율(17일)', 유니버셜 발레단 '돈키호테(10월 16,17일)' 공연 등이 이어진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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