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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대표팀, 대구·경산에서 대대적 합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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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무장 다질 것"

한국 육상 대표들이 대구·경산에 다 모였다.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우리나라 육상 대표팀이 '팀워크 정비', '정신 무장', '탈 국내'를 외치며 대구 및 경산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 훈련을 시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육상연맹은 1일 육상 대표팀 선수, 감독·코치, 관리자 등 100여명이 1일부터 25일까지 대구와 경산에서 훈련하며 팀워크를 다지며 육상 대표팀이 생긴 이후 전 종목 선수들이 함께 모여 숙식하며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모든 종목의 선수 및 감독이 모여 단합하고 25일 열리는 2009 대구국제육상대회, 멀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함께 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맹에 따르면 훈련은 대구스타디움, 대구 및 경산체고 등에서 진행되고 숙소는 대구스타디움과 가까운 경산으로 잡았다. 이번 훈련의 특징은 지금까지 트랙 및 필드 경기, 또 중·장거리 및 단거리 등 세부 종목별로 나눠 진행되던 훈련을 한곳으로 모은 것으로, 아침에 모여 전체 미팅을 한 뒤 종목별로 나뉘어 훈련하게 된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시도 선수단이 사용할 버스를 제공하고, 만찬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조영호 대구육상경기연맹 전무는 "국내 육상이 전국 체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라는 책임감과 소속감을 높여 정신을 재무장하고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며 공부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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