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많은 비를 뿌렸던 올 여름이 끝나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그 속에서 가을의 기운이 전해져 옵니다.
가을은 여름의 열정을 식히고 사색을 돋아나게 합니다. 서늘한 아침 바람이 목덜미를 스칠 때, 따가우면서도 깊은 햇볕이 긴 그림자를 드리울 때, 밤거리 선술집에서 한 잔 술을 기울일 때 우리는 지친 일상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으며 현실을 생각하고 문득 옛 친구를 생각하고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고, 그러다가도 일상에 젖어들곤 합니다. 다가온 가을에 짙어지는 생각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내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매일춘추의 새로운 필진이 구성돼 9월과 10월에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 독특한 경험 속에서 전해지는 깊은 느낌이 독자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장창관(상해 교민'사업가)
▷영남대 시각 디자인과 겸임 교수 ▷대구대 영상애니메이션과 겸임교수 ▷(주)KALXON 상하이 대표처 대표
◆이미애(수필가)
▷구미시 주최 한글 백일장 장원 수상 ▷월간 수필문학 등단 ▷구미시청 시민명예기자
◆ 박소유(시인)
▷ 198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 1990년 현대시학 등단
◆김성국(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의사)
▷경북대 의대 졸업 ▷미국 반더빌트대 및 버지니아대 교환교수 ▷경북대병원 내과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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