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아이들은 자라면서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다치기 일쑤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엄마, 아빠에게 아프다고 떼(?)를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즘처럼 바쁜 현대 생활에서는 일반적으로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면서 이 같은 떼에 대해서 부모들은 혹시 낮시간 동안 다친 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통증들은 성장과정에서 흔히 겪게 되는 성장통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면 된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통증이 더욱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활동량이 많거나 다른 아이들보다도 성장이 빠른 아이들에게 이 같은 증상이 쉽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성장통의 원인에 대해 다른 주장과 학설이 있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뼈가 자라는 속도와 근육과 인대 등 뼈 주변 조직의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학설과, 뼈가 자라면서 뼈를 싸고 있는 막이 늘어나 통증을 느낀다는 학설이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주로 하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물러주면 통증이 완화된다. 또한 아이들이 아프다며 주물러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보통 따뜻한 물에 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사라진다. 성장통은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는 자연스러운 성장과정 중의 하나이며 관절염이나 성장 장애를 유발하지 않으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무턱대고 아이들의 통증을 성장통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통증 가운데 ▷열이 나면서 통증이 있거나 ▷통증부위에 붓기가 동반되거나 ▷통증과 함께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경우 등은 성장통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반드시 통증에 대해 확인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성장통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증상일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아이들의 통증에 대해서는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054)451-7500.
구미현대병원 최재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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