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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앙시장 떡과 토종한우 축제'

경주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아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중앙시장 떡과 토종한우 축제'가 4일부터 이틀간 중앙시장 앞 광장에서 열린다.

중앙시장만의 특색 있고 뛰어난 상품을 이벤트 공연과 함께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축제는 경주중앙시장번영회(회장 김춘경) 주관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떡과 토종한우 시식회 및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 각설이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을 식전공연행사로 시작하는 이번 축제는 개회식, 인기가수 공연과 시민노래자랑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높인다. 이어 둘째 날에는 벨리댄스와 국악공연, 고객장기자랑, 인기가수 공연이 함께 열리게 돼 볼거리를 더한다.

100여년 전인 1900년 초 개장한 중앙시장은 시장 인근 농민들 및 보부상 상인들이 주축이 돼 농작물과 소금, 땔감과 생선, 각종잡화 등을 물물교환 또는 돈으로 거래하는 재래시장으로 형성됐다.

이후 1960년대부터 현재의 중앙시장 부지에서 공설시장으로 자리하면서 1970년 사단법인 경주공설시장 번영회가 정식으로 설립 됐다. 공설시장은 이어 기존 상인들이 소유 운영하고 있던 점포를 매수해 현대화 공사를 통해 지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재래시장으로 성장했다.

중앙시장은 부지면적 1만1천㎡이며 옷가게와 기름집, 떡집, 채소, 잡화, 식육점 등 400여개의 점포와 800여명의 상인들이 생활의 터전으로 잡고 있다.

김춘경 경주중앙시장번영회장은 "중앙시장은 2일과 7일 등 5일마다 한번씩 열리는 재래시장의 장날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2차례의 현대화 공사를 통해 손님들이 이용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우리 전통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 중앙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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