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조업은 회복세, 건설업은 글쎄요

대구상의 4분기 경기 전망

올 4/4분기 대구지역 제조업은 3/4분기에 이어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상시 종사자 5인 이상 기업 250개(제조업체 200개, 건설업체 50개)를 대상으로 4/4분기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sms 120을 기록, 3/4분기(109)에 이어 계속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해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섰고, 2000년 2/4분기(127)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회복 기대 심리가 더 높아진 것은 환율 하락 등 금융시장 진정 및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민간소비가 살아나고 있고, 각국의 경기 활성화 노력으로 수출 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건설업 BSI는 71로 나타나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간부문 경기가 계속 침체하고 있는데다 관급공사 수주도 일부 업체에 편중돼 업계 대부분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4/4분기 국내 경기 예상에 대한 응답에선 U자형 회복이 46.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저점에서 횡보(42.4%), 하락세 지속(7.6%), V자형 회복(3.3%) 순으로 조사됐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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