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에 노·사·민·정 참여 경영노동대학 개강

구미에서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경영노동대학이 시·군 단위에선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와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시가 공동 추진하는 구미 경영노동대학은 2일 베스트웨스턴 구미호텔에서 구미지역 기관단체장, 노·사·민·정 지도자급 입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한국노총 구미지부 김인배 의장과 대구지방노동청 구미지청 노명종 지청장의 특강이 있었다.

경영노동대학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구미지역의 노조위원장, 사장 및 인사 파트장, 노사업무와 관련한 간부 공무원 등 노·사·민·정 지도자급 50여명으로 이들은 금오공대에서 1주에 3시간씩 12주 일정으로 이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산업평화와 노사 신뢰 확보 등을 목적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올 5월 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군 단위로는 전국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교육기간 동안 강의는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 노조 측 지도자급과 사용자 측 지도자급, 구미시장 등 관청 지도자급 등이 맡는다.

김인배 의장은 "노사민정이 함께 어울려 공부를 하다 보면 노사 간 대화도 자연스럽게 나눌 것으로 기대되는 등 노사관계 발전과 산업평화를 위해 노사 간 건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지역은 최근 3년간 노사분규가 거의 없고 노사 상생을 선언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는 등 노사 평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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