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절차를 밝고 있는 C&우방이 1차 매각에 실패, 4일 재매각 공고를 통해 M&A를 새로 추진한다.
대구지법 파산부(수석부장판사 김창종)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C&우방의 1차 매각절차를 취소하고 4일 재매각 공고를 낸다고 3일 밝혔다. 파산부는 1차 매각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한 A사가 인수자금 증빙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자 인수제안서를 무효처리했다.
파산부는 재매각 공고에 이어 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21일 예비실사 ▷10월 6일 인수제안서 접수 ▷10월 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통보 ▷10월 14일 MOU(양해각서) 체결 등의 재매각 일정을 마련했다.
C&우방은 지난 6월 매각주간사를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 매각 일정을 확정하고 지난달 19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아 매각 작업을 추진했었다. 그동안 진행된 C&우방의 M&A 과정은 회사의 실제 가치가 공개되지 않아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없었으나, 지난달 31일 1차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계법인 실사보고서가 제출돼 회사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하지만 파산부는 C&우방의 매각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인수대금 규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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