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정운찬
지경 최경환 특임 주호영
법무 이귀남 국방 김태영
노동 임태희 여성 백희영
李대통령, 개각 단행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임 국무총리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내정한 것을 비롯해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경산·청도), 법무부 장관에는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국방부 장관에는 김태영 합동참모의장, 노동부 장관에는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경기), 여성부 장관에는 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내정했다. 정무 역할을 맡게 될 특임장관에는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대구 수성을)이 지명됐다.
이번 개각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처음으로 총리가 바뀌었고 장관 교체폭도 가장 컸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집권 2기를 위한 인적 기반 구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 3명도 입각, 정치인 출신 장관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다.
신임 총리 및 장관 후보자들의 출신지는 서울과 경북이 2명, 경기·충청·전남이 1명씩이며 출신학교는 서울대 2명, 연세대·고려대·영남대·육사·외국대학이 1명씩이다. 이에 따라 전체 국무위원은 영남 5명, 호남 4명, 경인 4명, 충청 3명, 제주 1명으로 구성됐고, 평균 연령도 62.4세에서 59.1세로 낮아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한승수 총리와 오찬을 함께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한 총리가 고생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한 총리는 "기꺼이 마지막까지 봉사하겠다"고 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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