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품 '상주 고랭지 포도' 출하

2일부터 서울 가락동 공판장 등 전국에 팔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 고랭지 노지포도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됐다. 상주서북부 중화지역(모동·모서·화남·화동면)의 고랭지 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특이해 전국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곳의 상주모서꿀봉포도(회장 김종만)는 지난 2일 첫 출하식을 겸한 기원제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4일에는 화동 팔음산 포도를 비롯해 6일, 7일에 연이어 한마음포도, 모동명산포도, 백화포도가 서울가락동 공판장에 각각 10t의 포도를 출하했다.

중화지역은 평균 해발 250m 이상의 상주 서북부 중산간지역으로 포도생산지로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 모서지역은 550여 농가가 278ha의 포도농사로 연간 7천300여t을 생산해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전, 대구 등지에 출하해 연간 1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모서농협(조합장 김대훈)은 고랭지포도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 2년 전 고랭지포도 품질고급화사업으로 대형저온저장고(200평)와 공동 선별라인을 갖춰 품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랭지포도 특구인 모동면은 영남과 충청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생산농가들이 대부분 친환경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모동지역에서는 730여 농가가 627ha의 포도를 재배, 올해 1만3천t의 포도를 생산, 28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동 팔음산포도 작목회에서도 4일 첫 출하식을 갖고 서울 가락동 공판장에 출하, 전국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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