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스포츠 경기로는 첫 국제대회인 '2009 NH구미국제정구대회'가 열린다. 구미시와 대한정구협회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구미에서 이 대회를 열기로 협약했다.
이달 11일 국제정구연맹 박상하 회장과 김운태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10여명이 구미시청을 방문, 남유진 구미시장과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정구협회와 한국실업정구연맹 주최, 구미시·구미시체육회 주관, NH농협 후원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국제경기이다.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 정구장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대회는 국내 대학, 실업팀 선수는 물론 일본·중국·몽골 등 아시아 지역과 독일·헝가리·체코 등 유럽국가 대표팀 등 총 13~15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 대한정구협회 사무국장은 "박상하 회장이 직접 유럽국가를 순방, 참가를 독려한 결과 많은 아시아·유럽 국가대표팀이 직·간접 참여 통보를 해왔다"며 "정구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뿐 아니라 최근 유럽에서도 인기 몰이를 하고 있어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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