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등 버섯류 수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경북 농산물 수출의 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국버섯생산자협회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버섯류 수출액이 8월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천9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팽이버섯 경우 전년보다 209%, 새송이버섯은 31%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이중 청도 대흥농산, 그린피스 농장 등 경북지역에서 수출한 버섯이 국내 전체 수출액의 55%를 차지, 주요 수출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양항석(47) 대흥유통사업단 대표는 "버섯분야는 기술집약·장치농업으로 현재 초기 성장산업으로 경쟁력 우위를 갖고 있다"며 "팽이버섯 경우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이 수출물량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 수출목표를 3천550만달러에서 4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버섯수출협의회를 중심으로 자율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중국, 유럽, 미국 등 주력시장에 대한 홍보판촉전 강화 등으로 3년 내 1억달러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통공사 측은 이를 위해 ▷버섯수출협의회 해외 공동마케팅 ▷버섯요리 레시피 제작 ▷수출창구 단일화를 통한 과당경쟁 방지 ▷선도유지 기술개발과 유통비용 절감 등을 수출확대 과제로 설정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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