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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개발 '소방로봇' 실전 배치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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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화재현장에 소방관 대신 들어가 불을 끄고 화재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소방로봇(본지 11일자 17면 보도)이 대구의 소방서에 배치된다.

대구시소방본부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9일 소방본부 대강당에서 소방보조로봇과 화재진압로봇 등 2개 로봇을 대구의 소방서에 배치하는 '소방방재로봇 전달식'을 열었다.

소방보조로봇은 소방관보다 화재현장에 먼저 투입돼 현장의 온도와 일산화탄소, LPG 등의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현장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임무를 맡은 로봇이다. 성서 대구TP 벤처공장 2호관에 입주해 있는 호야로봇㈜이 개발한 이 로봇은 무게가 2㎏ 정도에 길이 160㎜·높이 125㎜로 작아 소방관이 휴대할 수 있고 화재현장에 쉽게 던져 넣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디알비파텍㈜이 개발한 화재진압로봇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하공간이나 골목길 같은 협소한 지역과 시설물 붕괴가 우려되는 곳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로봇이다. 로봇에 소방 호스를 연결하면 원격조정으로 물을 뿌려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폭 85㎝·길이 140㎝·높이 88㎝ 크기의 이 로봇은 500℃의 열을 1시간 이상 견뎌낼 수 있다.

대구시소방본부는 소방보조로봇을 45개 소방서에 1세트씩, 화재진압로봇은 중부·달서소방서에 1세트씩 배치하기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현장에 로봇이 투입됨에 따라 사전에 화재현장 정보를 수집하고 소방관의 진화 범위를 넓히는 등 소방관과 시민의 위험을 줄이고 인명 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소방로봇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올 11월까지 현장에 투입한 이들 소방로봇의 실용성을 검증하고 이후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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