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지난해 자신의 지역구에 가장 많은 특별교부세를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특별교부세 배정 내역'에 따르면 상위 10명 중 강 의원이 199억4천300만원의 특교세를 배정받아 1위를 차지했다. 또 이인기 의원(고령·성주·칠곡)은 117억9천800만원을 배정받아 7위에 랭크됐고, 포항·울릉의 이병석·이상득 의원이 19위(93억800만원), 최경환 의원(경산·청도)이 23위(84억4천300만원), 이한성 의원(문경·예천)이 31위(75억3천500만원)로 높은 순위였다.
반면 대구 서구의 홍사덕 의원이 25억원으로 전체 104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 다음이 대구 북구의 이명규·서상기 의원으로 84위(33억6천300만원), 달서구 박종근·이해봉·조원진 의원이 81위(35억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77위(38억2천400만원), 정수성 의원(무소속·경주)이 71위(41억100만원)였다.
한편 민주당 이용삼 의원이 172억2천600만원의 특교세를 배정받아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명 중에 7명이 민주당 의원이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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