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그대, 동안을 꿈꾸는가?

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때일수록 피부를 탱탱하게 가꾸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피부를 두드려 자극하는 것도 젊음을 지키는 한 방법이다.
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때일수록 피부를 탱탱하게 가꾸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피부를 두드려 자극하는 것도 젊음을 지키는 한 방법이다.

가을이다. 어수선한 바람과 차가운 기운은 몸과 마음을 파삭하게 한다. 어느새 피부는 탄력을 잃고 마음도 탄성을 잃어 늙어진다. 이런 때일수록 팽팽한 피부와 팽팽한 마음이 더 없이 필요하다. 하루에 10분만 투자하여 10년 젊어 보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젊어보인다고 소문난 주부들의 동안의 비법을 들어봤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아주 쉽다. 돈도 필요 없다.

#두드려라

60세가 넘은 김순녀(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씨는 모두가 놀랄 만큼 젊어보인다. 50대 초반 같다. 그 비결은 바로 두드림에 있다. 그는 세수를 하고 난 후 절대로 수건으로 얼굴을 닦지 않는다. 손으로 톡톡 쳐 물기를 없앤다. 젊은 얼굴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두드리기만 해도 피부가 팽팽해지고 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일주일만 해도 효과가 나타난다고 자신한다.

과연 두드려서 세수한 얼굴의 물기가 제거될까. 의심스럽다면 일단 해보라. 3분만 두드리면 물기가 싹 없어진다. TV를 보면서 해도 좋고 집안을 오가면서 해도 좋다. 피부가 살아나는 느낌이 손으로 전달된다. 마지막 헹구는 세숫물은 차게 한다. 그래야 두드림의 효과도 크다. 각종 화장품도 문지르지 말고 두드려 펴바른다. 스킨으로 피부 톤을 정리한 다음 에센스도, 로션도 두드려서 바르면 흡수가 훨씬 잘 되고 피부도 탄력을 찾는다. 두드려라, 그러면 젊어질 것이다. 동안의 방법이다.

#쭉쭉 펴라

여성의 나이를 속일 수 없는 곳이 바로 목과 손이다. 얼굴이 아무리 팽팽해도 목에 굵은 주름이 있다면 결코 젊어 보일 수 없다. 목이 팽팽하다면 나이도 젊어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목주름 때문에 걱정한다면 지금부터 잊으라. 그 비결은 하루에 200번 정도 턱을 위로 들어올렸다 원상태로 내리면 된다. 목을 쭉쭉 펴주는 기분으로 하면 된다. 두 달 정도만 하면 목주름이 눈에 만큼 개선된다. 목 운동으로 목주름이 펴질까 의심한다면 지금부터 무조건 시작하라. 그러면 목이 달라지고 얼굴이 달라보인다.

50대 후반의 이상아(대구시 중구 대봉동)씨는 나이보다 많은 목주름 때문에 목을 늘 가리고 다녔으나 '200번 운동'으로 요즈음은 목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다. TV를 볼 때나 혹은 여유 시간이 있을 때 계속 목을 펴주라. 그러면 놀랄 만큼 목 주름이 개선된다.

#꼭꼭 눌러라

표정을 밝고 생기있게 하면 5년은 젊어 보인다. 그리고 아름다워 보인다. 표정을 밝게 하려면 얼굴의 주요 부위를 각각 20번씩 눌러주면 된다. 1주일만 해도 표정이 생기있게 바뀐다. 큰 노력이 필요 없다. 미간과 눈 사이, 콧방울, 입 주위에 각각 20번씩 가볍게 두 손으로 눌러주면 표정이 살아난다. 표정이 밝아지는 것이다. 50대 중반의 조향숙(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씨는 이렇게 일주일만 해도 몰라보게 표정이 밝아지고 아름다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화장을 지우고 난 후 세수하고 바로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을 크게 벌리거나 입에 공기를 빵빵하게 넣어 피부를 최대한 잡아 당겨주고 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수시로 해주면 얼굴에 생기가 돌고 피부도 펴지는 기분이 든다.

김순재 객원기자 sj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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