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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난민구제 헌신한 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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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쇼프 난센(Fridtjof Nans en'1861~1930)은 '팔방미인'의 전형이다. 청년기의 북극 탐험도 대단했지만 훗날의 업적은 더 위대했다. 중년 때는 학자, 노년에는 정치가'인도주의자로 불멸의 업적을 남겼다. 20세기 전후로 그만큼 다방면에 걸쳐 빛나는 성취를 거둔 이는 없을 것이다.

1861년 오늘, 노르웨이 오슬로 인근에서 유복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스키, 스케이팅, 사냥을 즐긴 만능스포츠맨이었다. 1888년 최초로 그린란드를 스키로 횡단했고 1893년에는 자신이 설계'제작한 프람호를 타고 북극 탐험을 했다.

26세 때 인간 신경망은 서로 연락하는 개개의 세포로 이뤄졌다는 박사학위 논문으로 뉴런(neuron)론의 창시자가 됐다. 35세 때부터 20년간 오슬로 대학에서 자연해양학 연구에 몰두해 바람에 따른 해류 움직임, 심해저(深海底) 형성원리를 밝혀냈다.

1920년 국제연맹 고등판무관으로서 시베리아에 있던 독일군 포로 42만여 명을 송환했고 러시아에 대한 구제사업도 벌였다. 난민에게 신분증명서(난센여권)를 발급하는 국제협정을 제안,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1954년 UN은 난민구조 공헌자에게 주는 난센상을 제정했다.

박병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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