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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개도국 무상원조 매년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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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대외 무상원조 예산을 매년 증액해 개도국에 재정적 도움이나 발전 경험을 나누는 일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관 초청 다과회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모든 국가가 균형되게 함께 협조해서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G20의 중요한 과제의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년 11월 한국 회의에서는 미래 세계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문제와 균형적 발전 문제가 논의의 대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서도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서 협력하는 역할을 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 "한반도는 반드시 비핵화돼야 한다"며 "북한도 이제는 핵을 포기할 때가 됐고 지금이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그랜드바겐' 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주한 외교단, 국내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밀쌈말이, 대하냉채, 갈비구이, 누룽지튀김 등 한식이 제공됐으며 이 대통령은 막걸리 칵테일로 건배 제의를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방한 중인 프리츠 핸더슨 GM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GM대우가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뉴GM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며 "전기차 분야에서도 부품 협력이 더욱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핸더슨 회장은 "한국의 부품 협력업체들은 믿음이 가는 회사"라면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선 "경제가 좋아진다 하더라도 1, 2년 내에 일자리 문제가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빈말일 수밖에 없다"며 "신속한 재정 투입과 조기 예산집행 같은 총력전을 앞으로도 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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