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주택 안은 아파트' 준공허가 대립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계약자 경산시청앞 집회

경산 우방 유쉘 아파트 계약자들이 16일 경산시청 앞에서
경산 우방 유쉘 아파트 계약자들이 16일 경산시청 앞에서 "시청은 불업 허가를 책임져라" 는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가졌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경산 옥곡동 '우방 유쉘' 아파트 분양 계약자 30여명은 단지 내 단독주택 한 채(제외대지 661㎡)를 해결하지 못한 채 사업자 측이 준공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것(본지 13일자 4면 보도)과 관련, 16일 낮 12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경산시청(경산 중방동) 앞에서 '준공 허가 결사 반대'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이 아파트 계약자들은 "분양 당시 사업자 측이 나눠 준 팸플릿이나 전단지 등에는 제외대지가 단독주택으로 표시되지 않았으며, 그 같은 사실을 설명해 주지도 않아 분명 사기분양"이라면서 "경산시도 사전 심의 등을 소홀히 한 점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정호영 건축과장은 "해당 단독주택은 고가 보상을 노려 땅을 매입한 '알박기'가 아니다"며 "주택을 상속받은 자녀 등 거주자들이 그 곳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어 사업자 측과 시공사, 아파트 계약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단독주택은 그대로 둔 채 다른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고 했다. 또 정 과장은 "단독주택에서 예전에는 가축을 길렀지만 현재 단독주택에는 아파트 계약자들의 주장과 달리 닭이나 돼지, 개 등 어떤 가축도 없다"고 밝혔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