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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 신분은폐 경북공무원 전국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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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징계 한 명도 없어 솜방망이 처벌

경북지역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적발 및 신분은폐 인원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21일 국회 안경률 의원(한나라당)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05~2008년 음주운전 적발자 중 신분은폐 공무원 수'에 따르면 경북지역이 1천14명으로, 경기 1천408명 다음으로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경북에 이어 경남(962명), 전남(777명), 충남(767명), 서울(746명), 충북(496명), 대구(495명), 전북(491명), 인천(443명), 부산(439명), 강원(428명), 대전(316명), 제주(314명), 광주(300명), 울산(248명) 등 순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북지역 음주운전 적발자 중 신분을 은폐한 공무원은 187명으로, 행정안전부가 현재 시도별로 은폐 공무원 현황을 파악해 통보 중이어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한 명도 없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음주운전 적발 당시 신분을 은폐한 경북지역 공무원(735명)에 대한 징계도 파면은 1명도 없고 정직 및 감봉자는 53명(9.9%)에 불과하며 나머지 662명(90.1%)에 대해서는 견책 이하 징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 비위 공무원도 해마다 늘어 공금횡령을 비롯해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비위공무원은 2006년 95명에서 2007년 133명, 2008년 228명 등으로 급증했다.

안 의원은 "경북지역이 유독 음주운전 및 비위 공무원이 많은데다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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