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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 절반 "방폐장 과거보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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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주민 절반가량이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안전과 관련, 유치 당시보다 더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 월성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최근 시민 5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폐장 준공 지연과 이에 대한 사업자의 대응에 따른 신뢰도 변화' 설문조사에서 방폐장 유치 당시인 2005년과 비교해 현재의 방폐장 안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48.5%가 '더욱 불안하다'고 응답했고, '변화 없음'이 42.8%, '더욱 안전'은 8.7%로 나타났다.

공사기간 연장 발표 인지 후 정부와 사업자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49.3%가 신뢰가 저하됐다고 답했으며 신뢰도 저하 요인으로는 사전조사 불충분(65%), 안전성 의혹 유발(28%)을 들었다. 신뢰가 향상됐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또 공기 지연에 따라 공학적 보강을 하더라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48%에 달한 반면 안전할 것이라는 응답은 32.1%에 머물렀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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