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대통령, 내달 시정연설…정치권 협조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달 2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의 큰 틀을 밝히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이 대통령은 '201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직접 연설할지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독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연설에서 경제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임을 지적하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출구전략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G20 정상회의 유치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성공적 유치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도 취지와 효과를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형오 국회의장이 전날 요청한 대통령의 직접 국회연설에 대해 청와대가 수용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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