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 하트 '바이오 뉴저지' 회장
"대구경북의료단지에 뉴저지에 소재한 대형 글로벌 의료기업들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날 대구시와 공동 협력을 약속한 대비 하트(Debbie Hart·여·사진) '바이오 뉴저지' 회장은 "대구와 뉴저지가 손을 잡고 전세계 의료바이오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뉴저지'는 뉴저지주의 바이오 산업 및 기술 발전을 위해 이 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설립한 협회다. 이 협회에는 머크, 화이자, 존슨 앤 존슨, GSK 등 세계적인 바이오-제약사 200여 개가 소속돼 있다.
하트 회장은 "1990년대 이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뉴저지의 의료바이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를 비롯해 프랑스, 중국 등 다른 나라의 바이오 산업과 손을 잡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요즘 글로벌 의료기업들은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자체적으로 하지 않고 하청을 주는 형태로 바꾸는 등 글로벌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의료단지의 강점으로 우수한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의료 인프라, 그리고 5조원이라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꼽았다. 하트 회장은 "인력, 시설 등 풍부한 의료 인프라가 구축된 대구와 100여 년의 노하우를 가진 뉴저지가 함께 손을 잡을 경우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뉴저지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을 대구에 진출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 이한준 'FOCUS' 대표
"미 뉴저지주와의 협력은 대구의 의료바이오 산업이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힘을 얻을 것입니다."
29일 대구시-뉴저지주의 의료바이오 산업을 한데 묶은 공로자는 FOCUS(의료기업 분야 컨설팅 업체) 대표인 이한준(45·사진) 박사다. 이 박사는 "미국 내 대형 제약사의 75%가량이 있는 세계적 바이오 허브인 뉴저지와의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의료단지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의료기업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요구사항은 뭘까? "국내 업체들은 토지 소유 개념이 강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얼마나 편리하게 일을 할 수 있는가, 시장성이 있는가, 펀드나 지원금 등 지자체나 정부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를 투자 잣대로 삼아요." 부지에 대한 조성원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대구의 약점이 글로벌 기업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
이 박사는 "대구는 R&D 및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최근 의약 및 의료기기 인증·공인 정부 출연기관들을 많이 유치해 기업들의 원스톱 시스템 요구에 부합하고 있다"며 "실제로 세계적인 의료기업 두 곳이 대구 진출을 의뢰해와 현재 세부적 사항을 협상 중"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 유럽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뉴저지와 첫 번째 파트너가 된 것은 대구의 바이오의료 산업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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