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파주 / 바스터즈:거친녀석들

◆ 파주

감독:박찬옥

출연:이선균, 서우

등급:18세 관람가

'질투는 나의 힘'으로 괄목할 만한 데뷔를 했던 박찬옥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파주를 배경으로 형부와 처제 간 금지된 사랑을 그렸다. 언니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 은모(서우)는 몇 년간 형부인 중식(이선균)과 함께 산다. 은모에겐 그가 유일한 가족이었던 것. 그러나 어느 날 은모는 자신이 중식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두려운 마음에 훌쩍 떠나버린다. 3년의 인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고향인 파주로 돌아온 은모 앞에 중식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은모는 언니의 사인이 자신이 알던 것과 다르다는 것, 중식이 자신 앞으로 보험금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에 빠진다. 중식을 향한 마음과 언니 죽음의 진실 사이에서 은모는 갈등한다. 금지된 사랑이 안개가 가득한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하게 펼쳐진다. 러닝타임 111분.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감독:쿠엔틴 타란티노

출연:브래드 피트, 멜라니 로랑, 크리스토프 왈츠

등급:18세 관람가

독일이 무차별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하던 2차 세계대전 시기, 나치의 잔인하고 폭력적인 행태에 분개한 유대인 출신의 미군 알도 레인(브래드 피트) 중위는 '당한 만큼 돌려준다!'는 강렬한 신념으로 그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모아 '개떼들'이라는 조직을 만든다. 각각의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조직원들을 모은 알도 레인은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에 위장 잠입해 당한 것에 몇 배에 달하는 피의 복수극을 시작한다. 감독과 주연 배우의 카리스만 놓고도 한 번쯤 봐줄 만하다. 전세계 35개국 박스오피스 석권이라는 광고 문구가 눈길을 끌지만 국내 포털사이트 평점은 그다지 후하지 못하다. 러닝타임 1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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