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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책을 드니 반짝 아이디어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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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 상하수도과 독서붐

'책에서 길을 묻다!'

책에서 행정서비스에 꼭 필요한 아이디어를 찾으려는 공무원들의'독서포럼'이 새 풍속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김천시청 상하수도과 직원들은 최근 책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토론과 검증 과정을 거쳐 이를 각종 행정시책에 접목시키는 독서모임을 가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처음에는 상하수도과 직원 3, 4명으로 시작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참신한 아이디어가 속속 발굴되는 등 성과를 보이면서 참여범위가 전체 직원들로 넓어졌다.

직원들은 회의를 통해 책을 선택하고 읽은 뒤 그 내용과 느낀 점 등을 요약해 발표하고 떠오른 아이디어를 내면 전체 직원들은 이 아이디어에 대해 자유롭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하수도과는 최근 3천만원의 예산으로'청보리밭 축제'를 개발해 18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한 전북 고창군청의 하위직 한 공무원 얘기를 담은'180억원 공무원'이라는 책을 읽었다. 또 고졸 출신 알코올 중독자에다 실패한 권투선수가 특급강사로 변신했다는'나는 긍정의 파이터다'와 대기업 고졸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해 각고의 노력 끝에 회사의 경영전략본부 전무로 뛰어오른 이야기를 담은'미치게 살아라'등을 다음 독서목록으로 정했다.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상직아심'(상하수도과 직원 아이디어 심사위원회)팀의 심사를 거쳐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자체 시상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하수도과는 그동안 체납세징수 최우수, 동아리활동 최우수, 컴퓨터활동 경진대회 우수 등 시청내 각종 실과별 실적평가에서 받은 100여만원의 시상금을 과내 아이디어 공모 상금으로 전환해 개별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모임의 회장격인 김진하 수도시설담당은 "독서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아이디어 발굴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직원들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소속감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상하수도과 김종신 과장은 "책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 등을 행정업무에 도입하면 행정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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