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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山은 색이 다르다…산악자원 관광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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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줄기 수도산·황악산 등

경상도 사투리에서 따온 김천의 모티길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성우기자
경상도 사투리에서 따온 김천의 모티길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성우기자

김천시가 백두대간 줄기인 수도산, 황악산 등 유명 산악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잇따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천시는'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에서 따온'모티길' 2개 코스를 개발했다. 천년고찰 직지사와 연결되는 직지문화 모티길과 증산면 수도리 마을과 황점리 마을을 잇는 수도산 녹색숲 모티길이 그것. 답사 트레킹을 해 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김천의 2개 코스 모티길이 제주도의 '올레길'에 비교해 하나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직지문화모티길은 김천시 대항면에 있는 천년고찰 직지사~직지초교~방하치마을~방하고개~돌모마을~직지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10㎞ 길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예술의 향기를 체험할 수 있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코스는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조성 중인 방하치~돌모마을 사이의 돌담길과 주막 등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산 녹색 숲길 모티길은 증산면 수도리~황점리를 잇는 15㎞의 임도구간으로 해발 1천m의 산허리를 휘감아 걷다 보면 낙엽송 보존림에서 산림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인근에는 고찰인 청암사와 수도암, 수도계곡의 수려한 풍광과 증산면 평촌리 옛날솜씨마을의 손두부 만들기와 제기차기 등 4시간동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김천시는 다음달 봉산면 인의리 난함산에 전국 최초로 전문 산악자전거(MTB) 파크를 개장한다. 산악자전거파크는 난함산 임도와 시유림 나무 사이로 크로스컨트리(XC:6.4㎞) 코스를 비롯, 모글(장애물)을 즐길 수 있는 포크로스(4C:0.7㎞) 코스, 기존 임도를 이용한 가족 라이딩코스 등 총 3개 코스다.

특히 점프대와 스텝업, 싱글레일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시설물을 설치해 다양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산악자전거 전용 놀이터가 만들어져 전국 최대 규모의 레저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김천지역에는 김천농공고와 동호회 4개 등 500여명의 산악자전거 회원들이 있다.

이에 앞서 김천시는 지난 4월부터 백두대간 김천구간(62㎞)을 어모면(용문산∼사기점재), 봉산면(사기점재∼가성산), 대항면(가성산∼황악산), 구성면(황악산∼질매재), 부항면(질매재∼삼도봉), 대덕면(삼도봉∼덕산재) 등 6개 구간의 등산로를 개발해 전국 산악인들을 맞고 있다.

김천시 송용배 부시장은 "백두대간이 뻗어 있는 김천지역은 잘 보전된 산악자원에다 문화유적을 접목시킨 관광상품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관광수입 확대에도 큰 몫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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