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하루 만이라도 녹색생활을 실천해 봅시다"
대구 서구청은 11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녹색생활 실천의 날(Green day)'로 지정, 전 공무원이 자원 절약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첫째 주 수요일은 '종이 없는 날' ▷둘째 주 수요일은 '에너지 절약의 날'▷셋째 주 수요일은 '일회용품 사용 안 하는 날'▷넷째 주 수요일은 '차 없는 날'▷마지막 주 수요일은 '물 절약의 날'로 지정해 놓고 자율적으로 실천토록 한 것.
첫 시행일인 4일. 오전 9시 근무시간이 시작되자 청사에서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오늘은 종이 없는 날입니다. 각 부서에서는 문서 출력을 자제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이면지를 활용해서 문서를 출력해서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공무원은 "관심을 환기시킨다는 차원에서 좋은 정책인 것 같다"며 "평소에는 무심코 하던 문서출력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했다.
서중현 구청장은 "직원부터 녹색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에너지 실천의 날'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점차 민간에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 해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청사에너지 사용실태 현황에 따르면 서구청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 지자체로 3천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하여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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