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보살
감독:김진영
출연:박예진, 임창정
등급:15세 관람가
서울 청담동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태랑(박예진)은 타고난 미모에 돈까지 잘 버는 미녀 점쟁이. 그러나 운명의 남자가 아닌 남자와 데이트를 하게 되면 꼭 액운이 끼는 불운한 운명을 타고났다. 그래서 연애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를 통해 승원(임창정)을 만나게 되고, 그의 사주가 운명의 남자를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운명은 있지만, 진정한 사랑은 노력을 통해 달성된다는 구조의 코미디 영화다. 내용은 뻔하지만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볼 만하다. 코미디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임창정은 이번 영화에서도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돈이 없어 사글세방에서 쫓겨나는 그는 순진하지만 궁상맞은 30대 청춘을 제대로 연기했다. 박미선, 박휘순, 현영 등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카메오들이 출연한다. 감독은 '순풍산부인과'를 공동 연출했던 PD출신이다. 상영 시간 119분.
제노바
감독:마이클 윈터바텀
출연:콜린 퍼스, 윌라 홀랜드
등급:15세 관람가
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조(콜린 퍼스)는 두 딸과 함께 이탈리아 제노바로 이주한다. 제노바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조와 달리 엄마의 죽음이 가져온 충격이 가시지 않은 두 딸들은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다. 큰 딸 켈리는 엄마의 죽음이 동생 메리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동생을 멀리하고 제노바에서 낯선 남자들을 만나고 파티에 어울려 다니며 섹스와 마약에 빠져든다. 한편, 메리는 엄마의 죽음에 대한 충격 때문에 끊임없이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피아노에 몰두하며 제노바의 생활에 적응하려 애쓴다.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 등을 통해 영국을 대표하는 로맨틱 가이로 자리 잡은 콜린 퍼스가 아내를 잃는 비극을 겪고 딸들과 함께 깊은 슬픔의 상처를 함께 극복해나가는 감동 드라마이다. 상영 시간 9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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