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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농촌 어린이 문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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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교육청, 학교 순회 잇따라

예천교육청이 실시하는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인형극 공연'이 농촌지역 어린이들의 문화 욕구를 채워주고 환경 지키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돌봄학교 인형극 '여성독립운동가 김락 열사'와 '우리는 환경 수비대'는 아이들에게 이웃 안동의 김락 열사가 벌인 독립운동을 통해 나라사랑의 뜻을 가르치고 환경을 왜 아끼고 보호해야 하는지를 느끼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12일 지보초등학교(교장 김수락) 숭지관에서는 '우리는 환경 수비대' 인형극이 공연돼 유치원생을 포함해 전교생들이 관람했다. 이날 아이들은 지구에 침입한 악마가 환경을 오염시키기 위해 사람들에게 강제로 마법을 걸어 악마의 노예로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숲속 친구 반딧불이와 두명의 지구 어린이들이 지혜롭게 악마를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공연이 끝난 후 '환경오염'을 주제로 글짓기와 포스터 그리기를 하며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달 10일에는 용문초등학교에서 '독립운동가 김락 열사'를 주제로 한 인형극이 처음 열렸으며, 17일 예천초등학교, 24일 은풍초등학교, 12월 1일 예천 동부초등학교에서 인형극을 선보인다.

예천교육청 조찬영 교육장은 "문화적으로 낙후된 시골에서 인형극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각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실시하는 공연을 통해 농촌 아이들에게 풍부한 문화를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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