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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풍년에도 답답한 농민 쌀소비 정책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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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벼 수확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이로니컬하게 올해도 풍년이라 풍년가를 부르지 못하고 농민들은 제값을 받지 못한다고 아우성을 지른다.

매년 정부에서는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쌀소득 보전직불제, 인도적 차원에서의 대북 식량 지원 등으로 쌀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맞추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나마 대북지원도 MB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여러 국제적인 정세로 인해 현재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조치들은 우선 어려운 농민들을 달래보려는 일시적인 방책에 불과하며 보다 근원적인 방법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본다. 정부와 소비자단체들이 앞장서서 국민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져 있는 국민들에게 '슬로 푸드'(Slow Food)의 장점과 우리 밥상의 우수성을 학교와 관공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하고, 지자체별 조례나 정부 입법 활동을 통해 학교급식 사업에 우리 농산물이 반드시 공급될 수 있는 조치가 뒤따르면 좋겠다. 물론 생산자인 농민은 최상의 안전한 친환경 먹을거리를 생산하여야 한다.

남광호(경주시 서면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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