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 앞바다에서 어선과 상선이 충돌, 선원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 포항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쯤 울진 후포항 동쪽 3.5마일 해상에서 후포선적 28t급 오징어 채낚기 107 대정호(선장 박호준·45)와 부산선적 상선 3천500t급 실버벨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대정호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해리완또(28·인도네시아)씨가 실종됐고, 선장 박씨 등 선원 9명이 부상을 입고 포항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정호는 뱃머리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는 등 선체의 절반 정도가 물 속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해경은 실종된 선원 수색작업과 함께 부상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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