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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용병 몸값 부풀려 중개 6억 챙긴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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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권정훈)는 대구시민프로축구단 대구FC의 외국인 선수 입단 계약을 중개하면서 선수가 원하는 금액을 부풀려 구단에 제시한 뒤 선수로부터 차액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모두 6억원 상당의 차액을 챙긴 혐의로 스포츠 에이전트 L(47)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L씨는 2007년 3월 대구FC에 브라질 출신 용병 입단 계약을 추진하면서 선수가 원한 월 1만달러의 금액을 2만달러로 부풀려 구단과 계약하게 하고, 같은 해 4월부터 7월까지 해당 선수로부터 8만796달러를 받는 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3명의 브라질 선수를 중개하고 58만여달러(한화 6억원 상당)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L씨는 국내 구단이 외국 선수를 영입할 때 스포츠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정보에 주로 의존하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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