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칠곡 가산면 다부리)가 5년 만에 임시(관선)이사 체제에서 벗어나 정상화됐다.
7일 대구예술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재단정상화 승인을 받아 관선이사 체제를 마감하고 재단정상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예술대는 자체 이사를 선임할 수 있어 사실상 학교운영권을 되찾게 됐다.
대구예술대는 교비 횡령 사건으로 인해 2004년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왔다.
대구예술대는 지난해 4월 유신학원 이사 3명, 대학 구성원 4명으로 구성된 대학정상화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재단 정상화 방안을 추진했다. 올 8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학교법인 석암재단(이사장 이희영 세기스타·세기보청기 대표)이 대구예술대를 인수하는 안건을 가결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재단정상화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몇 차례 재단정상화 시도에도 교비 횡령액을 보충할 재정 기여자를 구하지 못해 승인받지 못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정상화를 계기로 향후 경영쇄신 및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대구예술대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단정상화가 우리나라 21세기 문화예술인재 양성과 세계화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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