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지하공간에 산책로'휴식공간…

영진전문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 계열'2009 DGID 실내 디자인 대전'

2009 대구실내디자인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영진전문대학 박동현, 이상운, 이은진씨와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부장 박종백 교수(오른쪽부터).
2009 대구실내디자인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영진전문대학 박동현, 이상운, 이은진씨와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부장 박종백 교수(오른쪽부터).

영진전문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학생 3명이 최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09 DGID(사단법인 대구실내디자이너협회) 실내건축디자인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이 학교 2학년에 다니는 이상운, 박동현, 이은진씨로 이들은 'Underground'(새로운 지하주차장 개선을 위한 방안)라는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사)대구실내디자이너협회가 지역 문화발전과 신인 실내디자이너의 발굴을 취지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전국에서 일반인, 대학(원)생 등이 출품한 총 304점의 작품이 접수돼 1일 심사 결과 127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대상작이 없이 최우수상만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Underground'는 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을 개선해,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하 공간에 자연광을 유입시켜 산책로와 휴식 공간, 수(水)공간 등을 설치하는 등 아파트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공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최고상을 받은 이상운(24)씨는 "지하주차장이 범죄 발생이 많고 음성적인 분위기인데 이를 개선해 밀폐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이자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보고자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며 "대구시내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모델로 해 이 아파트 주민 100여명의 설문을 반영해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권기태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2학기 개강과 함께 주제 선정, 디자인 개념 정리, 설계를 거쳐 수차례의 수정 보완 작업을 가져 작품을 완성해 좋은 성과를 얻었으며 이 작품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설계"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이번 대전에 최우수상과 함께 24명이 출품한 9개의 작품도 입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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