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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런 性상담]헤르페스 성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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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이러스에 의한 성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오럴 섹스가 상당히 보편화됐기 때문에 성감염 질환이 증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럴 섹스할 때 콘돔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또 성병이 증가되는 이유는 성병은 탁구공처럼 왔다 갔다 하는 '핑퐁감염'이기 때문이다.

클라미디아 성병처럼 감염된 자신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한명이 감염되면 자신도 모르게 여러명에게 감염시킬 수 있다. 여성의 성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비임균성 요도염의 특징상 감염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런 의식 없이 성접촉이 늘어나 남성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성병에 감염된 것을 알았다면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동시에 치료받아야 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HSV-2)는 타인으로부터 전염되면 초기에는 성기 표피 세포 내에서 증식하면서 발병한다. 성기에 수포가 생기고 수포가 파괴되면서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이 질환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한 달에 1, 2차례 정도 다시 증식하여 신경으로부터 유출되어 나와 성기를 재감염시켜 재발할 수도 있다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 질환의 문제점은 전염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과학지 최신호에 따르면 헤르페스 성병은 항바이러스 약으로 치료된 후에도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고 한다. 즉 항체가 형성된 경우에도 타인을 전염시킬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나와 있는 항바이러스 약으로는 바이러스를 없애버리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잠복하게만 할 수 있다. 약을 복용하면 바이러스는 척추 감각신경 속으로 숨어 버린다. 척추 감각신경 속에 있던 바이러스는 매일 유출되어 나온다. 중정도 이상의 유출시에는 능히 타인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의학이 발전해도 모든 성병에 대한 예방법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성병의 예방은 원천적으로 음욕을 자제하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정 희 창(영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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