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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야간 장애인 배움터 '질라라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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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라라비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질라라비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정규교육에서 소외되었던 성인장애인들을 위해 세워진 질라라비 야간장애인학교(이하 잘라라비, 대구시 검사동)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인간의 기본권인 교육권을 회복시켜 주체적 삶을 영위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건립된 이 학교는 지난 9년간 성인장애인에 대한 검정고시 교육지원 및 사회참여프로그램을 실시해 온 민간교육단체다.

질라라비란 '길들여 지지 않은 야생의 억셈을 상징하는 새'로 학생들이 당당하게 넓은 세상을 향해 날갯짓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지난 9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된 지 1년 4개월 만에 지역 최초로 시교육청이 지정하는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로 허가되었다.

매주 월, 수, 금, 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수업을 진행 중이다. 교과 내용은 검정고시 준비, 컴퓨터, 체육, 음악, 문화강좌 등이며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문화활동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읽기, 쓰기 등 기초교육은 물론 검정고시 교육과정을 개설해 단기간에 학력취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명애 교장은 "그동안 제도교육에서 소외되었던 성인 장애인 교육에 대해 시교육청이 법적 지원을 공식화 한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 이라고 평가하고 "장애인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나 자치단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따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학교라는 특성상 학생들이 대구 전역에서 통학하고 있어 각 지역을 나누어 차량봉사를 지원할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053-953-9460.

글·사진 신희숙 시민기자 sinhs0301@hanmail.net

도움: 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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