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기타 30년' 향토가수 허만성 콘서트

안동시민회관 공연장

통기타 향토 가수 허만성(사진씨가 11일 오후 7시부터 안동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KAMA 한국방송음악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1977년 이종환의 쉘브르에서 데뷔한 이후 지난 30년을 통기타와 함께 살아 온 허씨의 인생 이야기와 첫 독집 앨범인 '싱어 송 라이터 허만성 퍼스트 스토리' 발매 기념으로 마련됐다. 허씨가 직접 작곡한 타이틀 곡 '떠나라 사랑아' 외에 '가을에 가슴에' '아름다운 새날' '단 한번 만이라도' '선물' 등 70, 80년대 통기타 풍의 주옥같은 새 노래 12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가수와 관객이 서로 가까이 호흡하는 '오감 공연' 스타일로 꾸몄다.

격동의 시대인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 역사와 젊은이들의 정서와 문화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산사람' '섬소년'을 부른 포크 음악의 좌장 이정선(70년대 그룹 해바라기 멤버)씨가 특별 출연해 오랜만에 올드 팬들의 가슴을 적셔 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새날' 가사는 시인 안상학씨가 지었으며, 함춘호와 하림, 김현아 등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한 앨범은 콘서트 현장에서 판매한다. 허씨의 노래는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작사와 작곡, 연주와 노래 등을 통해 독특한 음악적 개성을 다듬어 온 허만성씨는 구미가 고향으로, 경북포크싱어협회장과 안동통기타동호회장을 맡고 있으며 안동MBC와 울산MBC, 영남방송 등에서 음악 전문 MC와 DJ로 활동해왔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