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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심기 '대구 녹색사업'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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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허물기 이어 전국서 벤치마킹 물결 확산

담쟁이 심기 사업, 담장허물기 이어 전국 확산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담쟁이 심기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다른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도심 녹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도심 내 가로수 식재가 어려운 도로와 건물, 담장 등 200㎞ 구간에 담쟁이 덩굴 110만본을 심기로 하고 올해 앞산순환도로 등 300여곳에 40만본을 식재했다. 또 내년에 신천동로와 비슬로, 담티고개 등 400여곳에 50만본, 2011년에 20만본을 심을 계획이다.

담쟁이 덩굴이 가로에 등장하면서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내년도 담쟁이 녹화 사업 공모에서 당초 공급 예정인 50만본을 초과, 70만본 이상의 식재신청이 접수돼 시는 식재 후보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도시들의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시가 담쟁이 심기 사업에 착수하자 부산시가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인천과 대전 등 여러 도시들이 문의와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담쟁이 덩굴은 수명이 반영구적인데다 1년에 평균 1.5m씩 성장해 심은 후 2, 3년이 지나면 복사열 차단 및 단열 기능은 물론 소음·먼지 흡수 등 상당한 녹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미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최고의 공기정화 식물로 산성비 차단 효과도 있어 담쟁이 녹화 건물은 평균 2, 3℃의 냉난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내년 400억원을 투입해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에 나선다.

육상대회 경기장과 마라톤 코스 21곳에 66억원을 투입해 조경수 식재 및 도로 녹화 사업을 진행하며 44억원의 예산으로 공한지 20곳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 또 옥상 녹화 및 고속도로와 철로변 '숲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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