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탑승자 5명 중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8일 오전 3시 15분쯤 구미 형곡동 형곡4주공 네거리에서 사곡동에서 형곡동 쪽으로 달리던 라세티 승용차가 전신주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5명 가운데 4명이 밖으로 튕겨져나와 강모(23·구미 형곡동)씨와 주모(23·구미 형곡동)씨 등 3명이 숨졌고, 정모(24·구미 신평동)씨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구미 차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탑승자들 대부분이 차 밖으로 튕겨져 나온데다 숨지거나 부상 정도가 심해 경찰은 아직 운전자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승용차가 인도 턱과 부딪친 뒤 몇바퀴를 돌아 전신주와 충돌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탑승자들의 음주 여부와 누가 운전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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