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환경과 녹색혁신,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녹색 경쟁력에서 대구와 경북은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각각 11위와 12위에 그치는 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경권의 경우 녹색 인적자원의 확보와 지식창출 역량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김석준)이 18일 공개한 지역별 녹색혁신 역량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지역 녹색혁신 잠재력에서 12위, 지역 녹색혁신 노력과 의지에서 13위, 지역 녹색혁신 성과에서 11위를 받음으로써 종합순위 11위를 기록했다. 경북은 지역녹색혁신 잠재력 11위, 지역녹색혁신 노력과 의지 15위, 지역녹색혁신 성과 9위로 종합 12위였다. 종합 순위 1위는 대전이었고 경기 2위, 서울 3위, 경남 4위, 충남 5위 등이었다.
지역녹색혁신역량지수는 국내 처음으로 산정된 것으로 인적자원, 조직자원, 지식자원, 연구개발, 혁신노력, 시민참여, 경제성과, 지식성과, 환경·에너지 성과 등 9개 항목을 기준으로 마련된 20개의 평가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대구는 인적자원·조직자원·지식자원·지식성과 등에서 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은 인적자원·조직자원·지식자원 등에서 수준이 낮았으나 녹색 경제성과 수준은 높다는 것.
이에 따라 대경권의 경우 녹색 인적자원 확보를 통한 지식창출 역량의 확대와 녹색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용한 그린 헬스케어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R&D의 활성화, 녹색성장 관련제도의 적극적인 도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
김석준 STEPI 원장은 "녹색성장이 성공하려면 국가단위뿐 아니라 지역차원에서도 녹색혁신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지역 녹색혁신역량지수 평가는 지자체 간 녹색경쟁을 독려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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