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학금 '펑펑'…꿈나무 '쑥쑥' 안동지역 장학사업 활기

안동시·상락·보백당 등

안동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교육의 도시 안동'이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백년대계를 준비하려는 발걸음에는 안동시민들을 비롯해 안동 출신 재경공무원, 보백당 후손들, 체육인 후원회 등이 나서고 있다.

◆안동시장학회, 167명에게 9천500만원 전달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사업에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시민 등의 기탁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안동교회 3천만원, 안동동부교회 2천만원, 안동서부교회 2천만원, 도원교회 1천만원, 안동시불교사암연합회 1천만원, 안동상공회의소 남재일 회장이 200만원을 기탁했다.

안동시 장학회는 올 들어 11월 106명의 학생들에게 5천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167명에게 9천500만원을 전달했다. 내년에는 장학사업을 확대해 모두 243명에게 2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상락장학회, 학생 17명에 1천50만원 전달

안동 출신 재경공무원으로 구성된 (재)상락장학회(이사장 심우영)는 21일 안동병원 콘퍼런스룸에서 '2009학년도 상락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안동대 사범대 정보전자공학교육과 임다님 학생을 비롯한 대학생 4명에게 각 100만원, 경안고 전승필 학생을 비롯한 고등학생 13명에게 각 50만원 등 모두 17명의 학생들에게 1천50만원을 전달했다.

상락장학회는 안동 출신 사무관 이상 공무원 모임인 상락회에서 지역 출신 학생들을 돕기 위해 지난 1993년 설립해 올해까지 15차례에 걸쳐 248명에게 1억5천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보백당장학재단, 청렴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

안동 김씨 보백당 김계행 선생의 유훈을 받들어 청렴한 공무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펴고 있는 '보백당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주현)은 22일 목성동 안동 김씨 종회소에서 열네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재단은 안동시청, 경북도 안동교육청, 안동경찰서에서 평소 청렴하고 성실하게 일해 온 공무원 자녀 가운데 안동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비롯해 모두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청렴공무원 56명과 우수학생 288명을 선발해 모두 1억7천500만원의 장학사업을 펴오고 있다.

◆체육꿈나무 후원회, 엘리트 선수 양성에 도움

안동시 체육 꿈나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우수선수를 찾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는 '안동시 체육 꿈나무 후원회'(회장 권동기)도 17일 안동교육청에서 올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회는 안동초 축구부 황호기 전임코치를 우수 지도자로 선정해 포상했으며 안동초 축구 김경구(5년), 복주초 인라인롤러 김하은(6년) 등 초등학생과 안동중 테니스 이상민(3년) 등 모두 6명의 학생들에게 우수선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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