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평리 롯데캐슬(1천281가구)이 내년 1월 4일 입주를 시작한다. 이 지역은 최근 서구청의 주거환경 개선 노력과 재건축, 재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새로운 베드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구의 중심에 들어선 평리 롯데캐슬을 들여다 봤다.
단지 주변 외곽을 따라 길을 걸으면 '산벽'이라 불리는 거대한 조경석을 쌓아 만든 담장과 초화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보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방부목과 조경석계단이 적절히 배치돼 있다.
정문은 롯데캐슬의 상징인 아치형태의 석재 문주를 세워 웅장함과 당당함을 드러낸다. 두류타워가 마치 롯데캐슬의 일부인 양 정문 사이로 우뚝 솟아있고, 야간조명이 비춰질 때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정문에 들어서면 열병을 하듯 열주(줄기둥)가 서 있다.
롯데캐슬은 웅장하고 안락한 성(城)을 모티브로 한다. 단지에는 '캐슬레이크'라는 연못과 '캐슬 바닥분수' '캐슬 에비뉴' 같은 조형물과 함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헬스코스, 놀이터 등이 갖춰져 있다. 또 방범을 위해 사각지대에 CCTV가 설치돼 있다. 주거건물에는 층간소음재와 수맥파차단재 등을 시공했다.
평리 롯데캐슬은 대부분 남향으로 설계돼 있다. 햇볕을 즐길 수 있으며, 거실창을 통해 두류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직접 조명과 분수, 가로수 등의 간접조명등은 마치 꿈길을 걷는 듯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단지는 '미니멀모던' '내추럴모던' 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절제미와 세련미를 갖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주방은 '빌트인 시스템'(가전제품 및 주방기기 일부 등을 일괄 분양하는 방식)과 세련된 마감재로 감각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침실은 모던과 클래식스타일의 조화로 분위기를 냈다. 또 서구에서 최초로 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 입주민들은 관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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