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율하2 택지개발지구에 대규모 체육공원(율하체육공원)이 조성돼 내년 1월 말 문을 연다.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대구시와 LH, 동구청은 동구 율하체육공원 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2차 합동점검을 26일까지 마치고 내년 1월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율하체육공원은 율하2 택지지구 조성을 맡은 LH가 대구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지난 2006년 8월부터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총 면적 18만7천500㎡ 규모로 대구스타디움(51만2천479㎡)에 이어 대구에서는 두번째로 크다.
당초 근린공원으로 추진하던 율하체육공원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와 맞물려 체육공원으로 변경됐다. 공원 입구를 중심으로 좌측에 생태공원과 우측에는 체육시설이 들어섰다.
체육시설에는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4면, 농구장 2면, 익스트림 스포츠 게임장, 투척경기 연습장 등이 마련됐고 이용 시민들을 위한 운동기구도 16곳에 배치됐다. 공원 곳곳에 야외무대와 휴게시설이 마련됐고 생태공원에는 바닥분수와 조형연못, 벽천 등 시민들을 위한 생태 체험 및 휴식공간도 자리를 잡았다. 공원 곳곳에는 소나무 등 7천여그루의 나무와 꽃창포 등 18종 23만3천500본의 꽃도 심었다.
또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에는 축구장 주변에 육상트랙을 조성하고 3만㎡ 규모의 투척경기 연습장을 이용해 각국 선수들의 연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육상대회 선수촌과 맞닿아 있어 대회 연습장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며 "율하2지구에 거주할 6천315가구 등 2만4천600명이 직접적인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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